제주도 렌터카 예약, 2026년 최신 정보 필독!
2026년 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렌터카 예약에 앞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새로운 소식들이 있다. 제주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와 성수기 '바가지요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정부가 칼을 빼 들었기 때문이다. 렌터카 총량제부터 요금 안정화 정책까지, 올해 제주도 렌터카 시장의 주요 변화와 그 배경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렌터카 2년 더 묶인다… 2026년 9월까지 총량제 연장

제주도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렌터카 총량제'가 2026년 9월 20일까지 2년 더 연장됐다. 이는 렌터카 과잉 공급이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제주도 내 렌터카 총량은 2만 8,300대 수준으로 유지된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3,829대의 렌터카가 감축되었으며, 신규 증차 역시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렌터카 업계의 자율 감차 실적이 저조해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과거 법원에서 감차 정책이 사업체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어, 인센티브 제공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행자 입장에서 렌터카 총량제는 공급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특히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차량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여행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무줄 요금 사라질까? '요금 안정화' 정책 본격 시동

제주 여행의 가장 큰 불만으로 꼽혔던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렌터카 요금이 최대 10배까지 차이 나는 비정상적인 가격 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를 위해 '렌터카 요금 신고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기존에는 렌터카 업체가 신차 가격 등을 기준으로 연 1회 대여료를 신고했지만, 앞으로는 업체의 재무제표 등 회계 자료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원가 산출 근거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고 신고해야 한다. 제주도가 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모의 조사를 한 결과, 렌터카 대여료가 현행보다 최대 5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경차 '레이'의 경우 성수기를 염두에 두고 하루 대여료를 20만 원까지 신고한 뒤 실제 성수기에 그대로 받아 '바가지'라는 비판을 샀지만, 비수기에는 1~2만 원대로 폭락시켜 '널뛰기 요금'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새로운 요금 산정안이 적용되면 이 가격이 최고 10만 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할인율 상한제 도입 논란… "비수기 요금 오르나?"

요금 안정화 정책의 또 다른 축은 '할인율 상한제' 도입이다. 이는 비수기에 80~90%에 달하는 과도한 할인을 제한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가격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다. 제주도는 단기 대여 차량(10일 이내)에 대한 할인율 상한선을 60% 수준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비수기 출혈 경쟁이 사라져 업계의 경영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수기에 저렴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기회가 줄어드는 셈이라,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 아니냐는 우려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지난 2월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11차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일부 관광지의 '한탕주의 바가지 행태'를 강하게 지적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제주 렌터카 요금 안정화를 위해 비수기 대비 요금 인상률 상한을 설정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정부의 발표 이후, 5월 성수기 예약을 하려던 일부 관광객들은 요금이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가 오히려 할인율이 축소된 가격에 항의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업계는 새로운 요금제가 정착되기 전까지의 과도기적 혼란에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이 새로운 요금 신고제는 2026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이전에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6년 제주도 렌터카를 예약하려는 여행객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여러 업체의 요금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수기 여행이라면 공급량 제한과 요금 변동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가급적 빨리 예약을 확정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