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 맹타,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리다
한국 시간으로 4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2루타 2개)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짜릿한 활약이었습니다.


2026년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부진을 털어낸 결정적인 한 방

개막 후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많은 팬의 걱정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는 첫 타석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1회 초 2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너클 커브를 통타하여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이 안타는 이정후의 2026시즌 첫 타점이자, 팀에 3-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적시타였습니다.


멈추지 않는 맹타, 멀티히트 완성

이정후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5회 초, 다시 한번 장타를 뿜어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인 상대 투수 카일 하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상대 수비의 틈을 노려 3루까지 달리다 아쉽게 아웃되기는 했지만, 그의 뜨거운 타격감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077에서 0.222로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팀의 연승을 이끈 주역, 반등의 서막을 열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9-3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팀은 이정후의 부활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7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올해 초, 한 미국 매체로부터 구단 최악의 계약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단 한 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압박감을 딛고 일어선 그의 불꽃같은 활약은 앞으로의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샌프란시스코는 4월 2일, 샌디에이고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정후가 이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