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벚꽃 축제 일정 최종 가이드 (4월 7일 기준)
2026년 4월 7일, 전국은 지금 분홍빛 벚꽃의 향연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평년보다 이른 개화로 3월 말 제주를 시작으로 피어난 벚꽃은 현재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4월 7일부터 12일 사이 수도권의 벚꽃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막바지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현재 진행 중 & 곧 만개할 주요 벚꽃 축제

1. 송파구 호수벚꽃축제 (~4월 11일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는 '호수벚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예년보다 긴 9일로 늘려 4월 11일까지 상춘객을 맞이합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석촌호수 전체를 도심 속 예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말처럼 호수 곳곳에서는 구립예술단체의 공연과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이 매일같이 펼쳐지며, 조각가들의 설치미술전과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2.5km에 달하는 호수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야간 조명은 벚꽃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축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하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2.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馬시멜로' (~4월 12일까지)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특별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馬시멜로'라는 주제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말과 벚꽃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입니다.

3.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4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사이 수변무대 일대에서는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3월 30일에 시작하여 4월 19일까지 21일간 이어집니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진행되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쉽게 막을 내린 벚꽃 축제들

올해 이른 개화 소식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일찌감치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봄의 설렘을 안겨주고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주요 축제들을 돌아봅니다.

* 진해 군항제 (3월 27일 ~ 4월 5일): 명실상부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지난 4월 5일 막을 내렸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기지가 특별 개방되었고,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습니다.

*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4월 3일 ~ 4월 7일):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는 바로 오늘, 4월 7일 마무리됩니다.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을 따라 1,886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은 올해도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 (4월 3일 ~ 4월 5일): 고즈넉한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열린 경주 벚꽃 축제는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와 함께 열려 1만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벚꽃 터널을 달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3월 27일 ~ 3월 29일):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수령 50년에서 100년 된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았습니다.


벚꽃 나들이, 이것만은 알고 가자!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날씨 변덕이 심한 봄철인 만큼, 출발 전 기상청의 '봄꽃 개화 현황'이나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라이브 CCTV를 확인하는 것이 헛걸음을 막는 지혜입니다.

또한, 인파가 몰리는 주말 오후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인생샷'을 남길 확률이 높습니다. 주차난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쌀쌀한 저녁 날씨에 대비한 겉옷을 챙기는 것도 즐거운 벚꽃 나들이를 위한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