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한 지 약 2년이 지났지만, 그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눈물의 여왕 시청률'은 드라마의 성공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tvN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눈물의 여왕'이 제외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N의 역사를 새로 쓴 시청률 24.9%

'눈물의 여왕'은 2024년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입니다.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첫 방송 5.9%로 시작한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마침내 최종회인 16회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8%~24.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기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사랑의 불시착'(21.68%)을 뛰어넘는 수치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수도권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0%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시청률은 탄탄한 극본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필력과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습니다. 여기에 김수현, 김지원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백홍 커플' 신드롬을 일으키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신드롬

'눈물의 여왕'의 인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방영 기간 내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시리즈(비영어) 부문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7주 연속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종영 이후에도 그 인기는 계속되어 13주 연속 TOP 10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24년 6월 5일 기준으로 누적 시청 시간은 6억 1,780만 시간을 돌파했으며, 이는 2023년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된 K드라마 중 유일무이한 기록입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68개국에서 TOP 10에 랭크되었고, 아시아권 다수 국가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눈물의 여왕'의 성공 요인으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선한 조합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꼽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tvN 20주년 영상 제외 논란, 이유는?

이처럼 tvN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눈물의 여왕'이지만, 2026년 1월 공개된 tvN 개국 20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깨비', '응답하라 1997',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tvN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총망라된 영상에서 역대 시청률 1위 드라마가 빠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는 주연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입니다. 2025년 3월, 한 유튜버가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김수현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입니다. 이 논란으로 인해 김수현은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역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N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방송가 안팎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논란이 영상 제외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빛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라는 그림자가 '눈물의 여왕'에 짙게 드리워진 셈입니다. 일부 팬들은 "김지원 배우의 장면이라도 넣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2026년 현재,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과 주연 배우의 논란으로 인한 논란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눈물의 여왕'이 어떻게 기억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