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일, 전국이 화사한 봄꽃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일찍 찾아온 봄의 절정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지금 이 순간, 놓치면 후회할 전국 주요 봄꽃 축제 소식을 총정리했습니다.

수도권 벚꽃 축제, 어디로 갈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4.3~4.7)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4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봄의 정원, 모두 함께'를 주제로 펼쳐집니다. 올해는 약 1,886그루의 벚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등 총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개막일인 3일 오후 5시에는 어린이발레단과 취타대가 함께하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5일 오후 2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축하 비행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봄꽃스테이지에서는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고, 거리 곳곳에서는 서커스와 거리극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축제장은 봄꽃, 휴식, 예술, 미식 4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휴식정원'에는 캠핑 텐트와 카페존이 마련되어 있어 봄의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먹거리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해 퇴근 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4월 1일 낮 12시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 교통이 통제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4.3~4.11)
도심 속 아름다운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4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열립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예년보다 늘려 방문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를 따라 심어진 약 1,00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타워부터 석촌호수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이는 '스프링 인 잠실'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대문 봄빛축제 (4.3~4.5)

'서대문 봄빛과 함께, 행복 300%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6 서대문 봄빛축제'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과 홍제폭포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안산 자락길과 홍제폭포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 가곡 음악회, 오케스트라 공연, 가족 뮤지컬 '오리지널 난타', 그리고 가수 린, 테이, 박구윤이 출연하는 '서대문 봄빛 가왕전'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분리배출로 쓰레기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푸드트럭 이용 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구리 장자호수 벚꽃마실 (4.3~4.12)
구리시의 '2026 장자호수 벚꽃마실' 축제는 따뜻한 날씨로 앞당겨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초 4월 11일에서 4월 3일로 일정을 변경하여 시작합니다. 4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자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자율 관람 주간으로 운영되며, 11일과 12일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

정읍 벚꽃축제 (4.3~4.5)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전북 정읍의 대표 봄꽃 축제인 '2026 정읍 벚꽃축제'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정읍과 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끕니다. 3일 개막식에는 가수 정승환, 김용임, 라잇썸 등이, 4일에는 민경훈, 정슬, 5일 폐막 공연에는 예린, 강혜연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명물 빵을 맛볼 수 있는 '빵빵페스타'와 벚꽃 인증 사진 이벤트, 어린이 놀이마당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대전 대청호 벚꽃축제 (4.3~4.5)


대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대청호반 일원에서도 4월 3일부터 5일까지 '대청호 벚꽃축제'가 개최됩니다. 국내 최장 길이(26.6km)를 자랑하는 환상적인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청주 무심천 벚꽃축제 (4.3~4.7)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도 벚꽃이 만개하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축제 명칭은 '무심천 벚꽃길 꿀잼축제'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무심천 일대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사실상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 기간 동안 하루 최대 15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요원 2,500여 명을 투입해 안전한 봄나들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은 벚꽃길 축제 (4.3~4.12)
충북 보은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긴 도보 벚꽃길을 자랑하는 보청천 일원에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2026 보은 벚꽃길 축제'를 개최합니다. '벚꽃에 물든, 봄은 보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걷기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행사로 꾸며집니다. 특히 보은교 제방부터 보청천 산책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벚꽃길 빛축제'가 조성되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전국이 분홍빛으로 물든 지금,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봄꽃 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2026년의 봄날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